천지연폭포에 갔다가 근처 외돌개로 갔어요.
천지연폭포와 차로는 엄청 가까운 거리라 외돌개 꼭 가보셨으면 하네요.^^
정말 신기하면서도 뭔가 사람을 끄는 매력적인 곳이었거든요.
장소가 그렇다기보다...외돌개 자체가요...ㅎㅎ
대장금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어서
중국인 관광객분들이 정말 많이 오는것 같았어요.
장금을 친딸처럼 여기던 스승 한상궁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제주도로 유배가던 도중
장금의 등에 업혀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이 촬영되었던 곳이에요.
뭔가...짠~한곳이에요.
정말...우리나라 같지않은 곳이에요.
외돌개
제주도 서귀포시 천지동에 있는 바위섬
외롭게 홀로 서 있는 바위에 전하는 이야기
외돌개는 제주의 바다 가운데서 화산활동으로 인하여 분출된 용암이 식어 만들어진 바위이다.
100만 년 전 바다 속에서 폭발하며 붉은 용암과 푸른 바다가 만나 하얀 연기를 만들었을 장면을 상상해 보자.
외돌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혼자 따로 바다를 뚫고 불쑥 솟아나 있는데 높이가 20m에 달한다.
특이한 모양의 바위들이 그렇듯 외돌개도 옛날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데
고려 말 최영 장군에 얽힌 내용이다.
최영장군이 제주의 원나라 세력을 물리치면서
마지막으로 외돌개 앞으로 보이는 밤섬을 토벌하게 되는데,
그 때 외돌개를 장수로 치장시켜 원나라 세력의 기를 꺾었다고 하는 이야기로 이때부터
‘장군바위’이라는 또 다른 이름이 붙었다.
요즘 주말이면 <정도전>보는 재미로 살고있는데
최영장군도 나오던데...요렇게 포스팅하면서 또 색다른 사실을 접하게 되니 좋으네요^^
이름 그대로 왠지 쓸쓸해 보이는 바위에요.
정말 멋지죠?!
올레7코스로도 유명한 외돌개...^^
산책하기에도 정말 좋은곳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