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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서면으로 나갈일이 생겼다
점심시간
뭐 먹을지 완전 고민했다
블로그를 하지만 검색은 하지 않겠다
그냥 지나가다가 땡기는 식당으로 들어가리라ㅋ
날씨가 추웠다
국밥집들이 눈에 들어왔다
지인이 예전부터 포항돼지국밥이 제일 유명하다고 했다
사실 포항돼지국밥집에 손님이 제일 많긴했다
그래도 나는 맛있는녀석들이 다녀간곳으로갔다
이렇게 매스컴이 무서운거다ㅋㅋㅋㅋ
돼지국밥 7,000원
순대국밥 7,000원
순대국밥이지만 돼지고기가 제법 들어있다
돼지고기도 야들하고 괜찮았지만
난 순대가 더 맛있었다
평소 먹었는 순대가 아니고
마치 약간 부드럽고 쫄깃한 떡을 먹는 식감이었다
암튼 색다른 맛이라서 좋았다
국밥에 넣어먹는 용으로 버무려진 부추무침
그냥 먹으면 심심하다
처음부터 국수를 넣으면 국물온도가 확 떨어진다
국밥을 먼저 좀 먹다가 국수넣기!!!!
라고 이모님이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사진엔 없지면 여기 김치는 김장김치 맛이다
국밥집 특유의 달달하고 약간 끈적한
김치나 깍두기 스타일이 아니다
완전 깔끔한 맛의 김치
뜨끈한 돼지국밥으로
후루룩쨥쨥 한끼 든든하게 잘 때웠다
돼지국밥이야 다 비슷비슷할꺼고
가격대도 다 거기서거기일듯하다
순대는 또 먹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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