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센터 수업 계속하게 해주세요.
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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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램을 데리고 롯데백화점 문화센터(문센)갔다왔어요.
리틀아트앤펀이라고..일명 포도밭아이들 수업이 있었거든요.
매주 이 수업을 듣는데..
집에선 할 수 없는 것들이라 다른 수업들에 비해 조금 비싸지만 듣고있어요.
(3개월에 수강요12만원 +재료비 4만원)
호박씨라던지..딸기..마카로니...이런 먹을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보고 느끼고 만지고 먹고..하는 그런 수업이거든요.
요 사진은 저저번주 수업이었던 호박씨수업^^
오늘은 마카로니 수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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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수업을 시작하자마자..선생님이 갑자기 꺼내신 말씀...
"학원법이 개정되어서 조만간 4세(36개월 이상)부터는
더이상 문센 수업을 들을 수 가 없게되었어요.
4세부터는 학원으로 가야된답니다.
그러니 어머님들 들을 수 있을때 요런 수업 많이 들어 놓으세요.
4세이상만 가르치는 선생님들 다 망하게 생겼어요. "
헐..이게 무슨소리?!
문화센터는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전 딸램 집에서 양육중이거든요.
내년에 어린이집 보내던지 아님 더 키우고 후내년에 유치원 보낼 예정인데..
내년에 4세가 돼도..혹시 어린이집 안되다면
문센 다니면서 계속 집에서 양육하려고 생각하고있는데..
저에겐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리...ㅜㅜ
참고로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아도 아이의 사회성이나 지능발달에 큰 지장 없데요.
어린이집에 빨리 보내면 <사회성 길러진다..빨리배운다..>이렇게 생각들 많이 하시던데..
나중에 크면 전혀 상관없고 아이는 엄마가 돌보는게 제일 좋다고해요^^
솔직히 숫자하나 글자하나 빨리 더 배우면 뭐합니까..인성교육이 젤 중요한거죠.
엄마 아빠와 함께 사랑과 행복을 배우는게 더 중요한거 아닐까요.
나중에 크고나면 엄마손 필요없다고 할껀데..ㅋㅋㅋ
전 아직 엄마손 필요하고 작고 이뿔때 곁에 두고 사랑 듬뿍 주려고요.
(근데 한번씩 딸램 말 안들을땐 어린이집 보내고싶은 생각 엄청 많이 들긴해요..ㅎㅎ)
일하시는 엄마들은 어쩔 수 없이 보내야하지만요..그건 정말 피치못할 사정이라..그쵸?!
어린애기 어린이집 보내놓고 일하러가는 엄마들 심정..얼마나 가슴아플까요.
그래도 아이한테 양질의 삶을 주려고 돈벌러 가는건데...
직장맘들~ 홧팅 힘내세요!!ㅎㅎㅎ
딴데로 이야기가 새버렸는데...ㅎㅎㅎ
아무튼 문화센터...계속 보낼 수 있게 개선되었으면 좋겠어요.
안그러면 놀이학교 이런데 가야되는데..엄청 비싸잖아요..ㅜㅜ
양육비 지원되면 뭐해요..문센도 못가는데..ㅜㅜ
백화점이나 마트 측에서 학원으로 등록하면 되겠지만..그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일단 제가 알기론 학원은 지하에선 못해요..지상에서만 가능하거든요.
보통 문센..지하에 많잖아요..그 시설 다 옮기는데도 일이고..
강좌마다 등록해야된다는데..그 많은 강좌마다 등록하려면..헐...
사교육 줄인다고 하더니..아무래도 사교육이 더 활성화 될것 같아요.
놀이학교가거나 엄마들끼리 모여서 집으로 선생님 불러야할판이네요.
제발...개선되길..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