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가 좋아서 더 맛있었던 코코샤브
친구의 생일이 되었어요.
우리 삼총사는 초등학교때 친구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쭈욱 우정을 이어오고 있지요ㅎㅎ
매년 함께 생일파티하는데 넘넘 행복하답니다.
그냥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고 케잌에 촛불 부는거 밖에 안하지만 그래도 친구들을 만날때면 어찌나 행복한지요^^
이번엔 샤브샤브 집으로 가기로 했어요.
생일 당사자 친구가 정한 맛집인데..예전부터 가보고싶은 곳이었어요.
코코샤브...이름도 이뿌네요...코코샤넬 따라한건진 모르겠지만요.ㅎㅎㅎ
분위기가 깔끔하니 굉장히 좋아요.
식당 자체도 깨끗한 편이었고요.
무엇보다 테이블이 넓어서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창가자리로 앉아서 저멀리 신세계백화점이 보이네요.
요즘 울 애니에게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곳은 어디지?" 라고 물으면...
"신세계 백화점!!" 요렇게 대답한답니다.
큰일이네요.ㅋㅋㅋ
육수를 매운맛 순한맛 선택할 수 있는데
두가지 다 먹어봤어요.
개인적으로 순한맛이 더 깔끔하고 맛있는것 같아요.
코코샤브에는 샐러드바가 있어요.
종류가 엄청 다양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삭아삭한 야채를 맘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소고기죽도 있답니다.
저희가 주문한 월남쌈 샤브샤브에요.
야채도 넉넉하니 많이주고 고기도 생각보다 많았어요.
다 먹고나니 배불러서 말도 못했다는...ㅎㅎㅎ
라이스페이퍼 담궈먹는 뜨거운 물에 뭘 넣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맹물보다 색깔이 핫핑크라 더 식욕을 돋우는것 같았어요.
약간의 사리도 같이 나오는데
만두, 떡, 오뎅도 나온답니당.
보글보글ㅎㅎ
월남쌈은 참 좋은 음식인듯해요.
속이 많이 더부룩해지지도 않고 깔끔해서 집에서도 자주 해먹곤 하죠.
샤브샤브로 같이 먹으니 더 맛있는것 같아요.
지금은 애니가 많이 어려서 집에서 샤브샤브 해먹는건 못하고 있지만
나중에 크면 많이 해먹어 볼렵니당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