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올케 언니한테서 전화가 왔었어요.
"아가씨~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 알아요?
이번에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되던데 우리 같이가요.
아무래도 워니군이 뭐 하나 상탈것 같아요"
첨엔 상타고싶은 욕심보단 이런 행사에 참여하면 재미있을것같아서 가기로 했지요.
그런데 이게 참가 경쟁률이 장난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모두다 참가할 수 있는게 아니고 각 개월수마다 50면씩 선착순이라
컴터앞에서 10시 땡 되자마자 접수신청 해야한다면서...ㅎㅎ
실제로...그렇게 했어요...ㅋ
근데 엄마들이 너무 많이 접속하는 바람에 서버 다운되서 접수가 안되더라구요.
몇분후에 다시하니 간신히 접수완료!!!
그렇게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모유수유에 대한 간단한 체험수기 1통과
가까운 소아과 의사쌤의 추천서를 우편으로 보내고 완료되면 참가증이 집으로 배달!!!
요즘은 우량아보다 발달이 잘된 아기들에게 상을 준다고 해서
잘~하면... 진짜 잘~하면.... 울 워니군도 상 탈 수있겠더라구요ㅎㅎ
간단한 스낵이 준비되어있었지만
모우수유하는 엄마들에겐 요 정도 간식은....음....한입거리...ㅋ
금방 동이나더라구요.
아기와 단둘이 오는 엄마들은...없어요.
애 한명 참가하는데 딸린식구가 거의 3~4명!!!
엄마는 아기와 한몸이고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언니... 오빠...등등
온가족이 총 출동하는거죠^^
참가증 보여주고 입실하면 먼저 아이의 체중, 머리둘레, 키를 측정해요.
기저귀까지 다 벗고 측정하기때문에 꼼수는 있을 수 가 없어요.
ㅋㅋㅋㅋㅋㅋ
요 때 우는 아기들 상당히 많아요..ㅎ
왕 간호사 와 한컷!!!
요때만해도 울 워니군이 토실토실했네요.
지금은 얼마나 열심히 기어다니는지...살이 빠지셨다능ㅎ
시장님 인사도 듣고
여러가지 레크레이션도 하고
하루 왠종일 요 안에있었다는...넘 힘들었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아기들 발달심사가 한명한명 다 하다 보니 시간 정말 많이 걸리더군요.
그래도 힘든 보람이 있었어요.
보람상을 탔거든요.
거금 20만원을 받았답니다^^
모유수유하는거 정말 힘든데...울 애기가 상받으니 제 자신이 기특해진다고나 할까요.
남편한테 칭찬 많이 받았네요.ㅋㅋ
워니군도 잘했고 저도 잘했다고요.
뿌~~~~~~~~듯
울 애니양때도 이런 대회알았으면 참가했을텐데..ㅎㅎ
그럼 1등이었을껀데..ㅋㅋㅋㅋ
참가자 전원에겐 이렇게 이유식기를 줘서
울 애니양이 넘넘 좋아라 잘 쓰고있어요.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ㅎ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고 다신 못할경험이라 소중한 추억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