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후 100일쯤 되니 역시나 탈모가 시작되었어요.
산후탈모....ㅜㅜ
진짜 어마무시하게 빠지는데 이러다가 대머리 될까봐 겁이 날 정도에요.
그냥 머리를 쓰다듬기만해도 3가닥씩 죽죽 빠지고
머리를 감으면 그정도 더 심해서 무서워서 머리 못감겠더라구요.
그렇게 한두달 지나니 안되겠다 싶어서
일단 샴푸를 바꾸기로 결정했어요.
탈모샴푸를 살까 싶었지만 화학성분없고 순하고 좋은걸로 사고싶어서
천연샴푸 알아보다가 홈쇼핑에 방송하는거 보고 또 질러버렸네요.
베쏘네 오네츄 마일드 샴푸
역시나 홈쇼핑은 구성이 푸짐합니다!!
식물에서 유래한 계면활성제만을 사용해서
연약한 피부도 안심해서 사용가능하다네요.
쇼호스트들도 어린아이부터 온 가족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하드라고요.
전성분 읽다가 눈돌아갈지경...ㅋ
본품을 뜯기전에 무료체험분을 먼저 사용해보고
마음에 안들면 반품가능해요.
색소는 들어가있지 않아요.
시중에 파는 샴푸들보다 많이 묽은 편이에요.
천연샴푸라 거품이 많이 안날것같았는데
거품이 상당히 풍성하네요.
물로 씻으니 잘 씻기긴하네요^^
비록 꽃향기같은 그런향은 아니지만 향도 그다지 나쁘지 않았고요.
근데 왠만하면 성분도 좋고 애들 머리 감겨주면 되니깐 사용하려고했는데
제가 도저히 못견뎌서 반품 결정했어요,
이 샴푸가 씻을 때 부들부들해서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안해도 되서 정말 좋았는데
다 감고 머리를 말리고나면 많이 기름져요.
머리를 감았는데 떡진기분
머리감고나면 개운하고 머리가 살랑사랑해야되는데
축축 진득지득...ㅜㅜ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 그렇게 느껴져서 못쓰겠더라구요.
제가 워낙 건조해서 3일을 안감아도 머리 기름 안지는데(^^;)
이 샴푸는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아마도 머릿결 보호하는 오일성분이 있어서 그런것같아요.
다른 홈쇼핑방송에서 광고하는 천연샴푸도 그런것같더라구요.
암튼 반품했으니...탈모샴푸 사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