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거리두기로
몇달동안 집에만 있으니 아이들도 힘들어하고
어디든 가고싶어졌다
펜션같은곳보단 캠핑이 나을것같아서
작년 가을에 가봤던 초원숲속캠핑장으로 갔다
다중시설이긴 하지만
나름 프라이빗하고 숲속이라 밀폐된곳이 아니니
조금은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그리고 부산은 확진자가 계속 나오지 않아서....
그래도 걱정되긴되어서
들어가자마자 내 나름대로 방역했다ㅎㅎㅎ
소독용 에탄올 스프레이로 여기저기 촥촥뿌려 줌
1박 2인 16만원(석식포함)
초등1 - 3만원
유아2 - 2만원(석식불포함)
합 21만원 결제
이번에도 8번 사이트로 선택했다
제일 안쪽이고 맞은편에 캠핑텐트가 없어서
다른사람 신경쓰이지않고 개방감이 있다
다만 화장실 관리동과 가장 멀다
주중이었지만 다들 학교나 유치원을 안가니
방문객들이 제법 있었다
그래도 인원수가 정해져있는 곳이니
바글바글한 정도는 아니었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조금 많았다
울 아들 트램폴린 타고싶었지만
사회적거리두기해야된다면서 안타신다고ㅋㅋ
5시 30분으로 미리 예약해놨던 저녁식사
관리동가서 받아오면 된다
고기 숯 반찬 햇반 물
고기가 좀 적은가 싶었지만
먹다보니 배가 불러와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저번엔 된장찌개도 시켰었는데
은근 양이 많아서 이번엔 패스했다
해가 떨어지면
캠핑장 안 나무들에 불빛이 켜진다
정말 이쁘다
캠프파이어
2만원(현장결제)
개인적으로 가져와서 하면 절대 안되고
입실할때 관리소에서 미리 예약하면
시간에 맞춰서 가져다 주신다
아침엔 간단하게 조식이 준비되어있다
토스트 바나나 주스 커피
조용하고 공기 좋은곳에서
하루 보내고 왔더니 아이들도 너무 행복해하고
나도 많이 즐거웠다
일상이 이렇게나 소중한지
이번에 너무 절실하게 느꼈다
빨리 이 사태가 끝나길 간절히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