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

섬세한 사람에게 해주는 상담실 안 이야기 - 일레인 아론 지음 / 도인종 옮김

반응형

섬세한 사람에게 해주는 상담실 안 이야기

일레인 아론 지음 / 도인종 옮김

Psychotherapy and The Highly Sensitive Person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낙천적인 사람, 잘 삐지는 사람, 화를 잘내는 사람, 인내심이 많은 사람 등등 사람의 특징들은 너무도 다양하죠.

분명히 살아오면서 친구들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너는 너무 까칠해!”, “너무 민감한거 아니야?”, “진짜 예민하네.”라는 말을 하거나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거에요.

저도 그런 말을 많이 들으면서 살아왔어요.

솔직히 기분 나쁜 표현이죠.ㅡㅡ^

이러한 말들에 속상해하고 있는 저에게 <섬세한 사람에게 해주는 상담실 안 이야기>의 저자 일레인 아론은

 ‘섬세한 사람’이라는 표현으로 여린 저를 어루만져주네요^^

 

섬세한 사람에게 해주는 상담실 안 이야기, 일레인 아론, 도인종, Psychotherapy and The Highly Sensitive Person, 섬세한 사람, Highly Sensitive Person, Elaine Aron, dearhsp, 예민한, 민감한, 섬세한, 사례, 대화, 내향성, 외향성, 섬세함, 선천적, 깊은 정보처리, 과잉각성, 강한 정서 반응성, 감각 민감성, 자존감, 섬세하지 않은 사람처럼 행동하기, 비판에 약한 모습, 심리학, 앤 헤서웨이, Anne Hathaway, 케이트 윈슬렛, Kate Winslet, 히스 레저, Heath Ledger, 위노나 라이더, Winona Ryder, 에이미 브레너맨, Amy Brenneman, 스칼렛 요한슨, Scarlett Johansson, 엘렌 드제너, Ellen DeGeneres, HSP

 

섬세함을 갖고 태어난 사람에게 있어서

만지는 것은 구타이고,

소리는 소음이 되고,

불행은 절망이고,

기쁨은 황홀이고,

친구는 애인이고,

애인은 신이며,

실패는 죽음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섬세한 사람에게는

창조하고, 창조하고, 또 창조하게 하는

강렬한 필요성을 알려주어야 한다.

 

 

"만약 이 책이 당신에게 도움이 된다면, 주위 사람에게도 전해주세요."

 

이 책은 많이 팔기위해 화려하고, 자극적인 책과는 달리

섬세한 사람들을 위해 많이 알라고 싶어하는 저자(또는 역자)의 마음을 알 수 가 있었어요.

책의 표지 또한 섬세한 사람들을 위해 자극적이지 않게 디자인 한 것 같아요.

 

섬세한 사람에게 해주는 상담실 안 이야기, 일레인 아론, 도인종, Psychotherapy and The Highly Sensitive Person, 섬세한 사람, Highly Sensitive Person, Elaine Aron, dearhsp, 예민한, 민감한, 섬세한, 사례, 대화, 내향성, 외향성, 섬세함, 선천적, 깊은 정보처리, 과잉각성, 강한 정서 반응성, 감각 민감성, 자존감, 섬세하지 않은 사람처럼 행동하기, 비판에 약한 모습, 심리학, 앤 헤서웨이, Anne Hathaway, 케이트 윈슬렛, Kate Winslet, 히스 레저, Heath Ledger, 위노나 라이더, Winona Ryder, 에이미 브레너맨, Amy Brenneman, 스칼렛 요한슨, Scarlett Johansson, 엘렌 드제너, Ellen DeGeneres, HSP

 

시작하는 글

1장. 섬세한 사람이란?

2장. 섬세한 특성, 보다 쉽게 이해하기

3장. 섬세함으로 인해 나타나는 두 가지 특징

4장. 흔히 겪게 되는 섬세함의 세 가지 문제

5장. 섬세한 사람에게 필요한 도움

6장. 섬세한 사람이 관계를 잘 맺기 위해 필요한 도움들

7장. 섬세한 사람이 관계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도움들

8장. 섬세한 사람들의 직장생활

9장. 당신은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는 섬세한 사람인가요?

부록 A. 섬세함 척도: 나는 섬세한 사람일까?

부록 B. 섬세한 특성과 혼동될 수 있는 DSM의 장애들 구분하기

부록 C. 섬세함에 관한 연구들

 

부록 B, C는 홈페이지이 있습니다. (http://www.dearhsp.co.kr/)

 

 

섬세한 사람(Highly sensitive person)은 일레인 아론(Elaine Aron)박사에 의해

유전적으로 신체적 민감성과 정서적 섬세함을 가지고 태어나는 20%의 사람들을 가리키는 하나의 용어로,

타고난 특성에 대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설명을 담고 있는 개념이에요.

 

그 동안 민감성과 섬세함에 대해 사람들의 시선과 연구들이

지나치게 수줍음, 내성적임, 예민함 또는 여러 병리적인 면들에 치우쳐 있음을 깨닫고,

부적응적인 모습으로서가 아닌 객관적이면서도 가치로울 수 있는 모습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섬세한 사람(Highly sensitive person)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되었다고해요.

 

 

출처 : http://www.dearhsp.co.kr/

(위 HSP홈페이지는 섬세한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티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Highly sensitive person라는 영어를

‘섬세한 사람’이라고 번역한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번 실험을 해봤거든요.

진짜 까다롭고 예민한 친구에게 “이야~ 니 진짜 섬세하네.”라고 말하니

기분 나빠 하기는커녕 환하게 웃더군요.

이런 중립적인 단어, 어쩌면 다정할지도 모르는 단어로 이렇게 대화가 밝아지다니,

그래서 저는 “섬세한 사람”이라는 표현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요점 (Bottom line) (P.22)

섬세함은 전체 인구의 20%에서 발견되어지는 선천적인 특성이다.

그리고 비 비율은 동물들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섬세한 특성은 행동하기 전에 주의 깊게 정보를 처리하는 전략을 사용하거나,

과도한 자극을 받기는 하지만 미묘함을 잘 알아차리는 모습에서 드러난다.

여성만큼 많은 수의 섬세한 남성의 있지만,

남성은 섬세한 특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섬세함을 숨기려는 경향이 있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중간 중간에 요점 정리가 있어서 좋습니다.

 

 

 

섬세함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 (P.27)

 

상황 안으로 바로 들어가기 보다는 좀 더 상황을 살피고 생각하려 한다.

 

 “저는 사람들이 저를 혼자 조용히 앉아 있을 수 있게 놔두었으면 좋겠어요.

상황에 들어가기 전에 살펴볼 수 있게 해주었으면 하거든요.”

“저는 우선 제가 해야 하는 것을 살펴보면서 확인하기를 바래요.”

 

미묘한 변화들을 보다 잘 알아차린다.

 “제 질문에 대답하실 때, 자신을 ‘의사’라고 계속 언급하고 계시네요. 제가 당신을 그렇게 불러주길 바라시죠?”

“저것들(카페트나 머리 스타일 등)은 새 것이지 않나요?

 

 

 

 

<섬세한 사람에게 해주는 상담실 안 이야기>는 섬세함에 대한 실제 사례와 대화 예시들을 많이 담고 있어서,

실생활에서 우리가 어떻게 섬세한 사람과 함께 원만하게 지낼 수 있을지 알 수 있어요.

 

 

각 장 마지막에는 요약과 결론이 있어서 전체 내용을 다시한번 정리할 수 있어요.

요약과 결론을 먼저 보고 필요한 내용인지 파악한 후에 본문을 읽은 방식도 좋겠네요.

 

 

내향성은 여러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나타나는 결과라면

섬세함은 단지 한 원인인 유전에 의해서 선천적으로 나타난다해요.

그래서 섬세한 성격을 바꾸기 보다는 편하게 받아들이라고 저자는 말해요.

 

 

이 책의 1장에서는 섬세함의 주요 특징과 특성에 관한 내용들을 다루었다면,

2장에서는 섬세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4가지 일반적인 특성을 살펴보고있어요.

 

깊은 정보처리

- 말하거나 행동하기 전에 보다 많이 생각한다거나, 전반적으로 좋은 것을 선택하기는 하지만 결정을 내리는데 어려움을 겪는다거나, 상대의 생각을 빨리 파악한다거나, 명상을 포함한 영적인 삶에 관심이 많고 실제로 그러한 삶을 시도하는 것을 말한다.

 

과잉각성

- 부모들이 신경과민적으로 대했거나, 변화에 대해 만성적인 스트레스나 어려움을 호소했거나, 결정에 대해 많은 후회와 실패를 보고했거나, 학교와 같은 단체 생활에서 까다롭고 서툴러 하거나 유별나게 조용한 모습으로 기억되었거나, 과잉자극이 있는 상황을 전반적으로 회피하는 모습을 가졌었을 때 나타난다.

 

강한 정서 반응성

- 부정적인 정서뿐만 아니라 긍정적 정서에서도 발견된다. 섬세한 사람은 평상시보다 과도하거나 낮게 감정 조절을 하게 되는 순간에 많은 정서들을 보인다.

 

감각 민감성

- 낮은 역치 수준으로 인해 미묘함들을 더 잘 발견할 수 있게 하기도 하고, 높은 수준의 감각 자극에 더 취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위에서 알아본 4가지 특성 중에 섬세한 사람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지표인 쉽게 과잉 각성되는 모습과 자극에 쉽게 압도되어져 버리는 강한 정서 반응성에 대해서는 3장 ‘섬세함으로 인해 나타나는 두 가지 특징’에서 자세히 설명한다. 4장에는 다른 3가지 문제인 낮은 자존감, 섬세하지 않은 사람처럼 행동하기, 비판에 약한 모습에 대해서 살펴본다.

 

 

5장에서 8장까지는 다양한 상황에 섬세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방안들이 가득해서,

1장부터 4장까지는 꼼꼼하게 읽고

5장에서 8장까지는 필요한 상황을 찾아서 그 때 꼼꼼하게 읽어보는 것도 좋으것 같아요.

그리고 나서 9장 ‘당신은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는 섬세한 사람인가요?’에서는

지금까지 이해하려고 노력한 ‘섬세한 사람’에 대한 지식을 적용해 볼 수 있어요.

 

 

 

▼▼▼▼▼

 

섬세한 사람에게 해주는 상담실 안 이야기, 일레인 아론, 도인종, Psychotherapy and The Highly Sensitive Person, 섬세한 사람, Highly Sensitive Person, Elaine Aron, dearhsp, 예민한, 민감한, 섬세한, 사례, 대화, 내향성, 외향성, 섬세함, 선천적, 깊은 정보처리, 과잉각성, 강한 정서 반응성, 감각 민감성, 자존감, 섬세하지 않은 사람처럼 행동하기, 비판에 약한 모습, 심리학, 앤 헤서웨이, Anne Hathaway, 케이트 윈슬렛, Kate Winslet, 히스 레저, Heath Ledger, 위노나 라이더, Winona Ryder, 에이미 브레너맨, Amy Brenneman, 스칼렛 요한슨, Scarlett Johansson, 엘렌 드제너, Ellen DeGeneres, HSP

 

앤 헤서웨이(Anne Hathaway), 케이트 윈슬렛(Kate Winslet),

히스 레저(Heath Ledger), 위노나 라이더(Winona Ryder),

에이미 브레너맨(Amy Brenneman), 스칼렛 요한슨(Scarlett Johansson),

엘렌 드제너(Ellen DeGeneres) 등 많은 유명 연예인들이 섬세한 사람이라고 하네요.

 

히스 레저(Heath Ledger)는 2008년 다크나이트 조커역을 마지막으로 생을 마감했죠.

약물과다니 자살 등 말이 많은데

히스 레저는 다른 헐리우드 배우들에 비해 정말 섬세한 사람이었다고해요.

우울증도 앓았고요...많이 외로운 사람인것 같네요.

그래서 그런지 촬영하기전에도 약을 복용했다고해요.

안타깝네요...ㅜㅜ

 

 

 

 

▼▼▼▼▼

 

 

이 책을 읽어보는 내내 ‘나도 섬세한 사람일수도...’ 라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부록 A. 섬세함 척도: 나는 섬세한 사람일까?>에 나오는 27개의 O,X 퀴즈의 결과가 문항중에

14개 이상에서 O(그렇다)라고 대답해야 섬세한 사람이란 말인데, 

저는 10개만 O로 표시되어 섬세한 사람이 아니라네요.

절대적인 것은 아니겠지만 지금 정말 혼란스러운 상태에요...ㅎㅎ

나중에 다시 한 번 곰곰이 생각을 해보고 다시 진단을 해봐야겠어요.

 

가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고

사람이 많은 강당에서 발표를 할 때면 매우 떨리는 것을 봐서는 섬세한 사람인 것 같고,

공포영화를 무지 좋아하고 시끄러운 댄스음악을 즐기는 것으로 봐서는 그것도 아닌 것 같아요.

<섬세한 사람에게 해주는 상담실 안 이야기>을 읽으면서도 많이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었고, 아닌 것도 있었어요.

과연 사람의 유전적인 기질, 선천적인 섬세함으로 딱 구분을 할 수 있을지 조금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고요.

이 책의 마지막 9장에서 ‘다양성에 대한 기존의 논의’를 다루고 있어서 조금 이해할 수 있었네요.

 

 

우리는 이제 섬세한 사람들 중에

내향적인 사람도 있고 외향적인 사람도 있다는 것과

강한 감각 추구를 보이는 사람도 있고 약한 감각 추구를 보이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안다.(P.429)

 

섬세한 사람에게 해주는 상담실 안 이야기
국내도서
저자 : 일레인 N. 아론(Elaine N. Aron) / 도인종역
출판 : 디어센서티브(디어 센서티브) 2013.05.01
상세보기

 

섬세한 사람에게 해주는 상담실 안 이야기, 일레인 아론, 도인종, Psychotherapy and The Highly Sensitive Person, 섬세한 사람, Highly Sensitive Person, Elaine Aron, dearhsp, 예민한, 민감한, 섬세한, 사례, 대화, 내향성, 외향성, 섬세함, 선천적, 깊은 정보처리, 과잉각성, 강한 정서 반응성, 감각 민감성, 자존감, 섬세하지 않은 사람처럼 행동하기, 비판에 약한 모습, 심리학, 앤 헤서웨이, Anne Hathaway, 케이트 윈슬렛, Kate Winslet, 히스 레저, Heath Ledger, 위노나 라이더, Winona Ryder, 에이미 브레너맨, Amy Brenneman, 스칼렛 요한슨, Scarlett Johansson, 엘렌 드제너, Ellen DeGeneres, HSP

 

자신이 섬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나 섬세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해요.

심리치료에 도움이 될것 같거든요.

 

섬세한 사람은 이 책을 통해서 이러한 말을 들을 수 있을 거에요.

 ‘우리는 당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가 좋아요.

섬세하게 타고난 당신에게는 단점보다 많은 장점이 있답니다.

일부러 변하려고 하지마세요.’

 이 말에 저 역시 많은 위로를 받았어요.ㅎㅎ

 

섬세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이 사실만은 꼭 알아두세요.

좋은 아동기를 보낸 섬세한 아이들은

섬세하지 않은 아이들보다 부정적인 모습을 덜 보이고 훨씬 더 많은 장점을 가진다는 것이에요.

 너무 민감하고 까다로워서 짜증날 수도 있겠지만

조금 더 따뜻한 애정을 준다면 섬세한 아이는 분명히 멋진 모습으로 보답을 할 거에요.

 

아무리 봐도 울 딸램.... 조금 섬세한 것 같은데

오늘 부터라도 아이를 잘 이해하고

섬세함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ㅎㅎ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