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임신해보지 않으면 입덧의 괴로움이란 정말 알 수 가 없어요.
특히 남편들...ㅜㅜ
입덧 이해 못해주는 남편들 엄청 많더라구요.
다행히도 저희 남편은 시누이가 예전에 애 가졌을때 엄청 심한 입덧으로 고생하는걸 봐서 이해해 주더라구요.
"넌 우리 누나에 비하면 입덧 약한거다. 괴로운거 이해한다. 좀 만참어."
이 얼마나 착한 남편입니까?! ㅎ
첫째 애니양을 가졌을 적엔 그래도 혼자니깐 그럭저럭 지냈는데
둘째부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큰애 밥도 해줘야되고 간식도 챙겨줘야되고 음식 냄새도 못맡는데 하려니 죽을맛이었어요.
냉장고 싱크대 문도 못열정도...우웩
그래서 반찬도 사다먹고 그랬는데...ㅜㅜ
헉....이번에 어쩌다보니 셋째가 들어서는 바람에
워니군때보다 더 힘든 입덧으로 고생을 좀했네요.
그러다가 폭풍검색을 통해 입덧완화팔찌 라는게 있더군요.
모닝밴드
손목에 있는 혈자리에 저주파 자극을 줘서 구토를 억제하는 효과를 주는건데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어느정도 효과는 있는것같았어요.
전 평소때는 효과를 잘 모르겠다가 자기전에 효과가 있었어요.
속이 메스껍고 구역질이 나서 잠을 잘못잘 때 손목에 찌릿찌릿하니 그쪽으로 신경써지고
잠을 잘 수 있었거든요.
근데 이게....
그냥 저주파 자극 기계인데...154000원돈 하는건 좀 너무한것 같아요.
기껏해야 3달정도 쓰는데 너무 고가의 상품이라
중고나라에도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냥 중고로 사서 쓰고 다시 중고로 내다 파는게 좋을것 같아요.
품질보증기간내에 고장날경우 무상수리(1년) 가능하데요.
근데 중고나라에서 산거는 안해준다면서...ㅡㅡ;
중고나라에서 샀던지 약국에서 샀던지 사이트에서 샀던지
품질보증기간 내면 당연히 무상수리 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드라마틱한 효과를 원한다면 비추ㅎㅎ
[요리] - 해피쿡 홈베이킹 제빵메이커로 울 애니양 간식 핫케익 만들었어요.
